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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시 이전은 법개정으로도 가능”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미래통합당 5선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2일 국회와 청와대와 부처를 세종으로 옮겨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엔트리파워볼

정 의원은 충청도 출신이지만, 야권의 중진 가운데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공개적으로 찬성하고 나선 것은 그가 처음이어서 파장이 주목된다.

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자는 방향성에 동의한다”며 “근본적으로 세종시를 완성하려면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개헌을 포함한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2004년 위헌 결정을 개헌으로 뒤집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

그는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도 “국회의 세종 이전은 개헌 없이 법 개정만으로 가능하다”며 찬성 입장을 보였다.

정 의원은 다만 “지금 여당이 꺼낸 행정수도 얘기는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며 “이게 찰나적으로 논의될 사안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발언하는 정진석 6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진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발언하는 정진석 6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진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천경찰 경미범죄심사위 절도 혐의 4명 즉결심판 청구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지난 5월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고추밭 둑에 작은 말뚝 4개가 올려져 있었다.

이곳을 지나던 60대 남성 A씨는 버려진 것으로 판단, 이를 다른 용도로 쓰기 위해 자신의 차에 싣고 갔다.

고추밭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추밭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얼마 후 경찰은 그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말뚝이 없어진 것을 의아하게 여긴 밭 주인이 근처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뒤 112에 신고했기 때문이다.파워볼사이트

제천경찰은 21일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즉결심판 청구 대상자로 감경 처분했다.

피해액이 개당 500원씩 모두 2천원에 불과하고, 동종 전과가 없는 데다 피해자도 처벌을 원치 않아서다.

경찰은 이날 A씨처럼 절도 혐의로 입건된 다른 3명도 즉결심판을 청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은 은행 현금인출기 위에 있던 2만원을 가져갔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전과가 없고, 2만원을 돌려받은 피해자도 처벌을 원치 않아 이날 심사 대상에 올랐다.

나머지 2명은 가게 앞에 둔 빈 화분을 가져갔거나 비 오는 날 피시방 우산꽂이에 있던 우산을 쓰고 나간 경우다.

경찰은 피해 보상이 된 경미한 사건의 경우 피의자가 범죄경력이 없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이면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어 구제해 준다.

지난 13일 부산 온천천 침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3일 부산 온천천 침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에 또 시간당 30㎜ 이상 폭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출근길 정체가 이어졌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현재 사하 105㎜, 중구 대청동 관측소 101.4㎜, 서구 95.5㎜, 남구 85㎜ 비가 내렸다.

곳에 따라 시간당 최대 30㎜ 이상 폭우가 내린 곳이 많았다.

이 때문에 영도 동삼동 해양주유소 앞 100m 구간과 동구 55보급창 인근 도로 등이 부분 통제됐다.

집중호우에 온천천 수위가 높아져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하부도로도 통제됐다.

새벽부터 출근 시간까지 폭우가 내리면서 고장 차량이나 접촉사고도 잦아 도로 정체를 보인 곳도 있었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비로 인해 주택이나 건물 지하 등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4건 접수돼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오전 6시께는 부산 사상구 부산지하철 1공구 공사 구간에서 폭우로 인해 상수관과 배수관이 터지면서 3m 높이 물기둥이 5분간 솟아오르기도 했다.

오전 3시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오전 10시 해제됐다.

기상청은 24일까지 부산, 경남지역에 총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부산에는 10일 영도구에서 시간당 79㎜의 비가 내리는 등 최대 252㎜, 13일에는 최대 128㎜의 비가 내렸다.

특히 10일 내린 비로 도심하천인 동천이 범람해 인근 주택과 차량 등이 침수돼 큰 피해가 발생했다.

<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 >
– 당대표 출마, 2주 넘게 고민..초-재선 일부가 출마 권유
– 당대표 경선 후 서울시장 도전? 생각 없습니다.
– 올드 앤 뉴 대결? 국민과 교감에 내가 더 적합
– 나를 포함해 젠더감수성에 더 민감해질 필요 있어
– ‘피해호소인’ 당 규정에 들어있는 단어, 하지만 아쉬워
– 오거돈 때와 상황 달라져. 서울-부산 선택의 기회 드리고 책임져야
– 행정수도 이전, 국면전환용 아니야. 정책연속선상에서 나온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진행자 > 민주당의 당대표 경선, 이낙연 대 김부겸, 이렇게 양자구도로 치러지는 줄 알고 있었는데요. 어제 갑자기 전격적으로 박주민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깜짝 놀랐는데요. 많은 분들이 깜짝 놀랐다 이런 표현을 하던데 박주민 최고위원을 바로 연결해서 어떻게 이런 결정이 나오게 됐는지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의원님.파워볼게임

☏ 박주민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지금 제가 ‘갑자기, 전격적으로’라는 표현을 썼는데 의원님께서는 고민이 많으셨습니까? 그 과정에서.

☏ 박주민 > 2주 정도 넘는 기간을 고민을 해왔어요. 해왔고 사실 이제 어제 출마 선언했지만 출마선언하기 하루 전날 그제 밤까지 결정을 못 내리고 계속 고민을 했었습니다.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던 와중에 결정을 한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많은 분들이 좀 깜짝 출마선언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고민을 시작하신 게 2주 전쯤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가요?

☏ 박주민 > 사실 저도 이제 두 분 이미 출마 선언하신 분들을 존경하고, 또 두 분 중심으로 전당대회가 안정적으로 치러지는 것도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해왔었는데요. 최근에 여러 가지 이유로 당 안팎에 문제가 불거지기도 하고 전당대회 자체가 활력이 없다, 활기가 없다, 또 당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되는 지에 대한 얘기가 부족한 것 같다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와서 그런 부분에 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또 제 자신이 갖고 있는 당에 대한 고민들, 이런 것들 좀 더 당대표 출마, 또 이후에 당대표에 당선된다면 펼쳐볼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게 돼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진행자 > 세간의 관심이기 때문에 안 여쭤볼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여러 가지 이야기 가운데 예를 들어서 당내 유력인사의 출마권유라든지 이런 게 있었습니까?

☏ 박주민 > 출마 권유를 유력인사 분이 하셨다거나 이런 건 없습니다. 없고 오히려 초선의원들, 재선의원들 중에 일부가 좀 출마를 권유한 것은 있습니다.

☏ 진행자 > 초재선 의원들이 출마를 권유했다?

☏ 박주민 > 네.

☏ 진행자 > 어제 의원님의 출마선언문 보니까 감성이라든지 감수성 이야기가 있던데 그러면 초재선 의원들 권유 내지 문제의식의 바탕에 이낙연 의원이나 김부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국민들의 민감한 감수성을 반영하기 올드하다, 이런 문제의식이 깔려 있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박주민 > 그렇다기보다는요, 당이 176석을 가지게 되면서 몸집이 커졌지 않습니까? 이 몸집이 커진 게 무거워진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 거대한 규모를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넓게 움직이면서 국민들과 교감을 더 많이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대화도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굉장히 당이 활력 넘치고 활기차야 되고 발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데 있어서는 제가 좀 더 적합한 부분이 있다, 그분들이 보시기에는. 아마 그런 취지에서 권유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당내 초재선 의원들 말씀해주셨는데 언론의 분석법을 가지고 인용해서 질문드리면 지금 권리당원들이 상당수가 있고 지난 2년 전 최고위원 경선 때 의원님이 1등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때 이른바 친문성향의 권리당원들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는데 결국 이번에도 이런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박주민 > 사실 당내 친문 비문 구분이 없어진지 오래 됐다고 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의원님 김부겸 의원님이 비문이냐, 그거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친문 세력의 지지가 있을 것이다, 뭐 그것을 겨냥하고 나온 것 아니냐 라고 얘기한다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친문 대 비문의 대결구도가 아니라고 하셨으니까 그럼 확인차, 올드 대 뉴의 대결구도도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조금 전에 하신 말씀은? 그러면 이 대결구도는 어떻게 정리해야 될까요?

☏ 박주민 > 당을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가, 당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관련된 정책적 승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주로 그런 부분에 집중적으로 집중해서 메시지를 낼 생각이고요. 당원 분들도 그런 메시지 가지고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어제 젠더감수성이나 여러 가지 제시하셨던데요. 관련해서 현안과 관련된 질문을 안 드릴 수 없을 것 같은데 첫째 젠더감수성을 언급하셨던 데는 예를 들어서 오거돈 부산시장이나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우, 이런 것에 대한 당 지도부나 당내에서의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이런 문제의식이 깔려 있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박주민 > 사실 저를 포함해서, 저를 포함한 얘기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젠더감수성에 좀 더 민감해져야 될 필요가 있겠죠. 그리고 그런 부분이 단순히 어떤 부수적인 가치로 전 남겨져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하다 이 정도가 아니라 제가 어제도 출마선언문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존에 우리가 가져왔던 가치와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젠더감수성 뿐만 아니라 노동이나 안전의 가치, 이런 것들도 기존 가치와 마찬가지로 강화될 필요가 있다, 그게 새로운 시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말씀드린 것이다 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예를 들어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에 언론이 많이 지적했던 것 중에 하나가 왜 피해자란 표현이 아니라 피해호소인이란 표현을 민주당에서 쓰느냐 이런 식으로 지적이 있었고, 뒤에 민주당도 피해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 사례 자체가 민주당 젠더감수성이 떨어지는 하나의 상징적 사례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박주민 > 피해호소인이란 단어를 처음에 썼었던 부분은 당헌당규에 제가 알기로 피해호소인이란 문구가 들어가 있긴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진행자 > 당헌당규에요?

☏ 박주민 > 당의 규정 중에 하나에요, 그런 차원에서 큰 문제 의식없이 그런 단어를 썼던 것 같은데 피해자 중심성이란 관점에서 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 받을 순 있다고 생각하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집중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귀결되는 점은 그러면 서울과 부산 보궐선거 후보를 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얘기로 연결 될 수밖에 없잖아요. 지금 의원님께서 하신 말씀의 연장선으로 가다 보면 젠더감수성을 더욱 높여야 되고 거기에 맞는 실천이 되어야 된다면 후보를 안 내는 것으로 귀착돼야 된다는 논리적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아닙니까? 입장이.

☏ 박주민 > 제가 최근에 여러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고 그 와중에 꼭 빠지지 않는 질문이 이 질문입니다. 사실 저희가 공당으로서 당의 규정에 보면 자치단체장들이 중간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여러 가지 문제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게 원칙이죠. 이 규정을 지킴으로써 국민분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는지 아니면 부산이나 서울, 그리고 많은 유권자 거의 1500만 명 되시거든요. 이 유권자에게 선택을 받음으로써 책임지는, 선택의 기회를 드리고 또 선택을 받음으로써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공당의 모습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차기 지도부가 국민분들 그리고 당원들의 여러 가지 고민들을 듣고 결정을 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고 지금 당장 무조건 후보를 내선 안 된다고 말씀드리긴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거돈 부산시장 문제가 불거진 직후에 저희와 인터뷰에서 부산시장 후보를 안 내는 게 당헌에 명시된 규정에 맞는 것이다 라는 말씀하신 것 기억하시죠? 의원님.

☏ 박주민 > 네, 그 규정이 있기 때문에 후보를 내는데 신중해야 된다, 또는 후보를 내는 걸 신중하게 고려해야 된다, 그런 취지로 제가 말씀을 드렸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그래서 제가 어제 출마선언 이후에 기자들과 백브리핑을 하면서도 어떤 분들은 제가 예전에 했던 말을 뒤집는다 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 그런 비판은 제가 충분히 감내하겠다, 다만 서울시장까지 보궐선거 치러져야 되는 이 상황은 이전과는 정치적 의미가 굉장히 달라졌다고 본다 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께서 바로 그 부분, 서울시장 보궐 선거와 관련해서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을 두고 어떤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느냐하면 당대표 경선까지 치르고 난 다음에 그거 발판으로 해서 서울시장에 도전하려고 하는 의사가 깔려 있는 것 아니냐 라고 하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 알고 계시죠. 명시적으로 말씀주시죠. 어떤 입장이십니까? 그에 대해서.

☏ 박주민 > 그런 분들이 많긴 많은데 제가 출마를 하겠다고 했을 때 만류했던 많은 분들이 뭐라고 얘기하시느냐 하면 이미 2강 구도로 짜여진 상황에서 니가 후보로 나오면 그나마 니가 갖고 있던 잠재력, 또는 정치적 자산 다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런 말씀 많이 하셨어요. 정치적 셈법으로는 그렇게 유리한 선택이 아니라는 말씀을 제가 많이 들었다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요. 지금은 그래서 제가 서울시장 출마 여부나 이런 것에 대해서 염두에 둔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오히려 불리하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이유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당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초재선 의원들의 설득도 있었고 제 나름대로 당이 뭔가 역할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해서 나왔습니다. 지금 그래서 서울시장에 대한, 보궐선거에 대한 생각은 없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확인차 질문 하나만 더 드릴게요. 차기지도부에서 보궐선거 후보를 낼지 말지 결정해야 된다는 건 맞는데요, 그러면 그때까지 조용히 있어야 되는 것이냐, 아니면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이에 대해서 입장을 내고 당원이라든지 국민들의 선택지 하나로 제시해야 되는 게 옳은 것이냐, 이 두 가지 길이 있을 것 같은데 어느 쪽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주민 > 사실 이번 당대표 경선과정에서도 그게 분명히 쟁점될 겁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해도 아마 얘기가 될 겁니다. 각자 견해를 물어보는 질문들이 계속 들어올 테니까요. 조만간 그 부분에 대해서 각 후보들, 저를 포함해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최고위원이셨잖아요. 최고위원이시고 당 최고지도부인데 이 문제를 좀 여쭤볼게요. 행정수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일각에서는 부동산 민심이반을 돌리기 위한 국면전환용 아니냐, 이런 지적하고 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박주민 > 사실 저희 당이 굉장히 오래 전부터 공공기관 지방이전이라든지 분권화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해왔습니다. 행정수도 관련된 이야기도 계속 해왔었고요. 기억을 다 하시겠지만. 그래서 그런 정책 연속선상에서 나온 이야기지 단순히 지금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서 꺼낸 이야기다, 이렇게 봐주시면 조금 안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박주민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앵커]

생생한 폭행 피해 증언에도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는 여전히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YTN 취재 결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선수들을 집합시켜 거짓 진술을 강요한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때 작성된 진술서도 입수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경산에 있는 경주시청 철인3종팀 숙소입니다.

고 최숙현 선수의 SOS가 본격 시작된 지난 5월, 열 명이 넘는 전·현직 경주시청 선수들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선수들을 집합시킨 건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

경찰 조사를 앞두고 폭행이 없었던 것처럼 선수들의 거짓 진술서를 받아내기 위해서입니다.

[당시 참여 선수 : 여기에 선수 앉아 있고, 저기에 둘이(김규봉 감독·장윤정 선수) 앉아 있고. 여기에서 쓴 애들도 있었고, 듣고 나가서 쓴 애들도 있고.]

김 감독과 장 선수는 받은 진술서를 일일이 점검하면서, 공포 분위기까지 조성했습니다.

[당시 참여 선수 : 가만 안 둘 거다, 내 등에 칼 꽂은 제자는. 이런 식으로 들었어요. 내가 때린 거는 인정해 하면서, 근데 이건 아니지 내 직장, 내 밥줄을 건드려 이러면서….]

팀을 옮긴 다른 선수의 진술서를 받기 위해 다른 도시까지 사람을 보내 실시간으로 답변을 점검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YTN이 당시 작성된 5장 분량의 진술서를 입수했는데, 읽어보면 분명한 의도가 드러납니다.

문제가 된 폭행에 대해선 보지 못했고 전해 들은 사실도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됩니다.

또, 김 감독과 장 선수에 대해서는 잘 챙겨주었다는 식의 칭찬 일색이지만,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해서는 모함에 가까운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모두 김 감독과 장 선수가 의도한 결과라는 주장입니다.

[당시 참여 선수 : 다 만들어줬는데 메달이고 뭐고 다 저는 감독님 얘기만 듣다 보니까 ‘아 최숙현 그 애가 좀 잘못했네, 할 정도로 감독님이 얘기하고 다니더라고요. 그니까 진술서에도 그런 말 똑같이 했겠죠. 최숙현이 이런 애라고….]

김 감독과 장 선수는 선수들의 진술서를 실제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폭행 사실은 부인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거짓 진술서는 강요한 모순된 행동이 남은 수사와 청문회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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